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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TMIK Iyagi #114

TTMIK Iyagi #114

Released Tuesday, 12th June 20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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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uesday, 12th June 20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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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진: 안녕하세요. 효진 씨.

효진: 안녕하세요. 석진 오빠.

석진: 안녕하세요. 여러분.

효진: 안녕하세요.

석진: 효진 씨.

효진: 네.

석진: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.

효진: 봄이 없고 여름이 벌써 온 것 같아요.

석진: 맞아요. 여름 되면 효진 씨 뭐가 먼저 생각나요?

효진: 저요? 아이스크림.

석진: 아이스크림. 먹는 거네요.

효진: 네. 저 먹는 거 되게 좋아하고, 아이스크림 진짜 좋아하거든요.

석진: 그럼 우리 이번 이야기에서는 여름에 먹는 음식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 볼까요?

효진: 냉면!

석진: 냉면!

효진: 여름에 먹는 음식하면 냉면, 팥빙수 이런 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아요.

석진: 저도 방금 냉면 소리 들으니까 냉면 너무 먹고 싶어지는데요.

효진: 저 냉면 진짜 좋아하거든요.

석진: 그러면 이번에 냉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봐요.

효진: 네. 좋아요. 냉면하면 오빠, 우리 가장 큰 고민이 있잖아요.

석진: 뭘까요?

효진: 물냉면을 먹을까, 비빔냉면을 먹을까.

석진: 네. 냉면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뉘고 있는데요, 물냉면과 비빔냉면이잖아요.

효진: 네. 맞아요.

석진: 발음이 힘드네. 아무튼 물냉면은 뭐죠?

효진: 물냉면은 차가운 육수가 있어요. 원래 냉면을 만들 때 육수를 사용하는 건지 모르겠지만, 냉면 집에 가면 되게 맛있는 육수를 줘요. 고기 국물이죠?

석진: 보통 소고기로 만드는 육수죠.

효진: 그게 뜨거운 육수를 이렇게 마시라고 주는데, 그걸 차갑게 한 거에 면을 넣어서 만든 게 물냉면이고, 비빔냉면은 어떤 거죠? 오빠.

석진: 비빔냉면은 면은 그대로예요. 하지만 고추장 양념에 쓱싹 쓱싹 비벼서 먹는 게 바로 비빔냉면이죠.

효진: 대신 차가운 육수는 없고.

석진: 네. 없어요.

효진: 근데 요새 저는 어떤 사람들 많이 봤는지 알아요? 오빠.

석진: 어떤 사람이요?

효진: 비빔냉면에 차가운 육수를 부어서 마시는 걸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.

석진: 약간 그런 뭐랄까, 국물을 마시고 싶은가 봐요.

효진: 그러니까 물냉면의 시원함과 비빔냉면의 매콤하고 달콤한 그 맛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그렇게 먹기도 하나 봐요.

석진: 외국 사람들도 이제 한국에 온 사람들은 냉면을 많이 알 것 같아요.

효진: 네. 대표적으로 여름에 가장 많이 먹는 음식중 하나잖아요.

석진: 그렇죠. 근데 이건 제가 어제 처음 알았어요.

효진: 뭐요?

석진: 냉면 중에 함흥냉면, 그리고 평양냉면이 있잖아요.

효진: 네.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이 있어요.

석진: 네. 둘 다 이제 북한에 있는 지방인데, 이 지방에서 냉면이 유래가 됐다고 그렇게 붙여진 이름인데, 놀라운 사실은 뭔지 알아요?

효진: 뭐죠?

석진: 사실 함흥에는 냉면이 없대요.

효진: 어떻게 함흥에 냉면이 없을 수 있어요. 우리가 그렇게 함흥냉면을 먹는데...

석진: 네. 냉면은 따로 없고, 회를 넣어서 만든 국수가 있어요. 회국수.

효진: 냉면에도 회냉면이 있잖아요.

석진: 네. 저희는 그렇게 평양이나 함흥에서 유래됐다고 믿고 있었는데, 사실은 그게 아니래요.

효진: 충격적인데요.

석진: 네. 이게 위키피디아에서 나온 건데. 네.

효진: 궁금해요. 가본 적이 없으니까.

석진: 과연 거기서 먹는 냉면은 어떤 맛일지.

효진: 다를 수도 있어요. 오빠. 왜 우리가 짜장면 먹잖아요. 근데 중국가서 짜장면을 먹으면 조금 다르대요.

석진: 맞아요. 완전 다르다고 하더라고요.

효진: 그래서 그런 걸 수도 있고, 근데 오빠, 우리가 보통 먹는 냉면은 일반 냉면 집가서 먹는 냉면은 함흥냉면인가요? 평양냉면인가요?

석진: 그거는 저희가 면을 보면 알 수 있어요.

효진: 그래요?

석진: 면이 되게 하얗고 얇은 거 있잖아요. 감자나 아니면 녹말, 감자하고 녹말, 아니면 고구마, 그것을 만들었기 때문에 되게 얇고 하얀 건데, 그것은 함흥식이에요.

효진: 함흥식.

석진: 네. 함흥냉면이고요, 대신 평양냉면은 메밀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약간 면이 거칠대요. 그리고 비교적 잘 끊어지고, 그리고 약간 굵으면서 검은색.

효진: 제가 듣기로는 함흥냉면은 약간 맛이 달라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,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어요. 저는 한 번도 안 먹어 봤거든요.

석진: 그래요? 저는 면에 따라서 좋아하기 보다는 그 국물에 따라서.

효진: 다르다고 들어서요. 국물이.

석진: 저는 개인적으로 면이 얇은 걸 되게 좀 싫어해요. 그래서 저는 함흥식을 좀 싫어하는 편이에요.

효진: 그래요? (네.) 냉면 저 진짜 좋아하는데, 냉면을 보면은 여러 가지가 들어가잖아요. 무도 들어가고, 배도 들어가고, 계란도 들어가요.

석진: 그리고 고기도 들어가잖아요.

효진: 맞아요. 고기도 들어가고, 그리고 냉면집 가면 물어보세요. 아주머니가. 이 면을 잘라 드릴까요? 안 잘라드릴까요?

석진: 왜 그런지 아세요?

효진: 잘 안 잘리니까.

석진: 그렇죠. 워낙 질겨요.

효진: 그리고 저희 아버지같은 경우에는 잘 안 잘라 드세요. 잘라도 한 번만 이렇게 자르시는데요. 그러면 아빠는 후루룩, 후루룩 먹으면은 한 몇 젓가락이면 (끝나죠.) 냉면이 없어지더라고요. 근데 저같은 경우에는 냉면을 한 네 번 정도 잘라서, 잘게 잘라서 여러 번을 나눠서 먹는, 그런 식으로 먹고 있죠.

석진: 저는 개인적으로 냉면을 먹을 때, 식당을 되게 가려요.

효진: 맞아요. 냉면은 진짜 식당에 따라 맛이 너무 달라요.

석진: 못하는 집은 너무 못하고.

효진: 진짜 맛 없어요. 저 얼마 전에 냉면 집에 갔는데, 냉면에 참기름을 엄청 넣은 거예요.

석진: 어떻게 참기름을 넣나.

효진: 진짜 먹기 힘들었어요.

석진: 정말 맛있는 냉면 집을 찾기가 어렵더라고요.

효진: 맞아요. 그리고 오빠, 요새는 그런 집 많이 있잖아요. 냉면에 고기를 싸 먹는다는, 그런 컨셉을 가지고 가게를 많이 하고 있는데, 그게 제 생각에는 고기 집에 가면은 고기를 먹고 입가심을 하기 위해서 냉면을 먹는 때가 많잖아요. 그래서 거기서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고기가 주는 아닌데, 고기가 같이 구워져서 나오고, 그 다음에 냉면이 와서 고기를 냉면과 함께 먹는 그런 컨셉의 가게가 많이 생긴 것 같아요.

석진: 맞아요. 저도 가 봤는데, 정말 맛있더라고요.

효진: 그래요.

석진: 고기를 한 점 집어서 냉면의 그 면과 같이 싸서 먹으니까, 정말 맛있었어요.

효진: 냉면 먹고 싶어요. 오빠.

석진: 저희가 방금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을 얘기했었잖아요. 그런데 남한에도 특정 지역의 냉면이 있는 거 아세요?

효진: 처음 들어 봐요.

석진: 그 경상남도에 진주 있잖아요. 그 쪽에, 진주에서 나오는 또 냉면이 있대요. 진주냉면이라고, 네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은 소고기 육수를 냈잖아요. 거기서는 멸치로 육수를 낸대요.

효진: 상상이 안 가요. 그리고 저 그 얘기는 알아요.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는 냉면을 먹잖아요.

석진: 네.

효진: 근데 부산에서는 밀면이라는 걸 먹는대요.

석진: 밀면.

효진: 네.

석진: 우리 그럼 밀면은 다음 에피소드에서 얘기해 볼까요?

효진: 밀면이란 거를 저는 되게 나중에 알았기 때문에,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.

석진: 정말 여름 되니까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지네요.

효진: 마지막으로 오빠 질문 하나 할게요.

석진: 네.

효진: 오빠는 냉면집가면 물냉면, 비빔냉면, 또 회냉면이 또 있는데, 그 중에 뭐 먹어요?

석진: 저는 거의 물냉면 먹어요.

효진: 저도요. 거의 물냉면 먹는데, 어떤 날엔 비빔냉면이나 회냉면을 먹고 싶은 날이 있어요.

석진: 그런 날이 꼭 있어요.

효진: 가끔 비빔냉면이나 회냉면을 먹는데, 주로 시원하니까 물냉면을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.

석진: 지금까지 저희가 냉면에 대해서 얘기해 봤는데, 여러분도 한국 오시면 냉면 꼭 드셔 보세요.

효진: 특히 여름에 오시면 정말 꼭 강추합니다.

석진: 네. 강추. 강력히 추천한단 말이죠.

효진: 네. 그러면은 저희는 석진 오빠가 냉면 쏜다니까 먹으러 갔다 올게요.

석진: 네. 알겠습니다. 여러분. 다음 에피소드에서 뵙겠습니다.

효진: 안녕히 계세요.

석진: 안녕히 계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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