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pisode from the podcastTalk To Me In Korean

TTMIK Iyagi 53 PDF

Released Tuesday, 12th April 20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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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우: 안녕하세요. 경은 씨.

경은: 안녕하세요. 현우 씨.

현우: 네. 선현우입니다.

경은: 네. 최경은입니다.

현우: 안녕하세요. 여러분.

경은: 안녕하세요. 여러분.

현우: 경은 씨.

경은: 네.

현우: 오늘 이야기에서는 무엇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요?

경은: 오늘 제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김치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예요.

현우: 진짜요? 김치 좋아해요?

경은: 너무 좋아해요.

현우: 왜 좋아해요?

경은: 맛있어요.

현우: 왜 맛있어요?

경은: 왜 맛있냐고요? 그냥 맛있어요.

현우: 네. 알아요.

경은: 현우 씨는요?

현우: 저는 좋아하는데 김치를 떠올렸을 때, 경은 씨는 어떤 김치가 먼저 떠올라요? 배추김치?

경은: 네. 배추김치.

현우: 사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, 김치하면 배추김치만 생각을 하는데, 한국 사람들도 “김치를 그려 봐라.” 라고 하면 다 배추김치를 그릴 거예요.

경은: 맞아요.

현우: 그런데 사실은 김치는 종류가 굉장히 많죠.

경은: 저는 배추김치도 좋아하지만 총각김치도 좋아하고요, 오이김치도 좋아하고, 열무김치도 좋아하고, 백김치도 이제는 좋아졌어요. 그리고 또 뭐 있더라. 갓김치도 옛날에는 안 먹었는데 갓김치도 먹고. 정말 많죠.

현우: 제가 알고 있는 김치 종류는 경은 씨가 지금 다 말한 것 같아요.

경은: 그런데 그 많은 김치를 매일 먹는 건 아니에요. 사실.

현우: 네. 맞아요.

경은: 보통은 배추김치를 항상 먹고요, 여름이나 겨울 특별한 때에 오이김치나 총각김치나 가끔 가다 먹는 것 같아요.

현우: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김치를 거의 매일 먹잖아요.

경은: 네. 매일 먹어요.

현우: 그렇게 자주 먹는데 경은 씨는 김치를 안 먹으면 못 살 것 같아요?

경은: 한 10일 정도는 살 수 있어요.

현우: 그래요?

경은: 네.

현우: 제 친구들 중에는 정말 그런 친구들이 있어요. 한 3일을 못 넘기는 친구들. 그래서 그런 친구들은 유럽 여행을 가면 김치를 꼭 가지고 가요.

경은: 진짜요? 가져가면 안 되는데.

현우: 진짜 작게 포장된 것들 있잖아요.

경은: 터지지 않나요?

현우: 네. 괜찮은 것 같아요. 그리고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것 말고,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있는 것도 있어서 가지고 가서 참고 참다가 먹고, 또 여행이 2주, 3주, 길어진다 싶으면 한국 식당에 가는 거예요.

경은: 그렇죠.

현우: 가서 김치를 먹는 거예요.

경은: 저도 유럽 여행할 때 사실은 한 10일 동안은 잘 참았어요. 아무 문제 없었는데, 그리고 난 다음부터는 너무 김치가 먹고 싶은 거예요. 그 다음에 김치랑 컵라면을 먹었는데 너무 행복했어요. 진짜.

현우: 네.

경은: 저는 너무 행복하더라고요.

현우: 대체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김치를 경은 씨처럼 10일, 제 친구들처럼 3일 정도 안 먹고 지내면, 김치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.

경은: 맞아요.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. 저는.

현우: 어렸을 때부터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, 또 김치가 사람들이 맛있어서 먹는 것도 있지만, 건강에 좋다고도 많이 하잖아요.

경은: 네. 건강에 굉장히 좋다고들 해요. 저는 김치를 굉장히 좋아해서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김치를 잘 먹었어요. 근데 이건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언니는 김치를 정말 안 좋아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김치를 거의 안 먹었는데 저는 어렸을 때 감기 한 번 걸린 적 없고요, 굉장히 튼튼했고요, 저희 언니는 맨날 아팠어요. 그 이유가 저희 식구들은 김치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.

현우: 그래요?

경은: 네.

현우: 경은 씨는 김치도 먹으면서 운동도 하고, 옷도 따뜻하게 입고, 경은 씨 언니는 김치도 안 먹지만, 맨날 추운데 나가서 있고 그래서 감기에 걸린 게 아니고요?

경은: 절대 아니에요. 다른 건 다 똑같았는데 언니는 김치를 안 먹고, 저는 김치를 많이 먹었다는 거.

현우: 아.

경은: 진짜에요.

현우: 경은 씨 경험으로는 김치를 많이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거죠?

경은: 네. 제 생각으로는 그래요.

현우: 저는 김치를 많이 먹어서 건강해진다는 경험은 없는데, 그냥 한국 음식 하면 김치가 많이 들어가고 또 식사를 할 때 반찬으로 같이 나오니까 너무 익숙해요. 그러다가 해외에 나가면 “꼭 김치를 먹어야겠다.” 라는 생각은 안 하니까, 두 달 동안 김치를 안 먹은 적도 있어요.

경은: 진짜요?

현우: 네.

경은: 그럼 두 달 동안 한국 음식을 한 번도 안 먹은 거예요?

현우: 네. 그런데 의외로 괜찮더라고요. 어차피 사람 사는 것은 다 비슷하고, 그 나라에도 약간 매운 음식이 있고, 그 나라에도 조금 짠 음식이 있잖아요. 그리고 야채가 있고 그러니까 김치랑 비슷한 맛을 찾을 수 있는 거예요.

경은: 그런데 현우 씨 말은 잘 못 믿겠어요. 현우 씨는 조금 특이한 것 같아요.

현우: 여기서 다른 이야기를 조금 해 볼까요?

경은: 네.

현우: 김치를 사람들이 많이 먹잖아요. 누구나 김치를 좋아해요. 그런데 김치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에요.

경은: 아니죠. 저는 김치를 못 만들어요.

현우: 왜 못 만들어요?

경은: 너무 어렵잖아요. 김치 만드는 게.

현우: 그렇죠.

경은: 현우 씨는 만들어 봤어요?

현우: 제가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만든 건 아닌데 김치 만드시는 걸 엄마가 만드시는 걸 도와드린 적이 있어요.

경은: 그런데 그 도와드린다는 게 “고춧가루 가져와라” 이러면 고춧가루 가져다 드리고 그런 거 아니에요?

현우: 그렇죠. 그냥 물건 가져다 드리고 이런 건데 그 과정 자체가 복잡하기는 하지만 어렵지는 않잖아요.

경은: 그런데 그 맛을 내기가 힘든 것 같아요.

현우: 네. 근데 요즘에는 레시피도 찾아 볼 수도 있고, 인터넷에 그런 정보가 많이 나와서 만들 수 있어요.

경은: 네. 만들 수 있죠.

현우: 만들고 싶으면 만들 수 있는데, 경은 씨나 저나 또 다른 한국사람 중에서 젊은 사람들은 “김치는 어려운 것.” “내가 함부로 만들 수 없는 것.”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.

경은: 그리고 김치는 특이한 게, 만들자마자 “맛이 있느냐? 없느냐?”가 중요한 게 아니라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서 “맛있느냐? 맛이 없느냐?”가 판가름이 나잖아요. 그래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. 음식을 바로 했을 때 “맛있다. 맛없다”라고 결정을 할 수 있다면 바로 레시피 대로 할 텐데 그게 또 한 달이 지나고 나서 먹어 봤는데 맛이 또 달라지고, 또 두 달이 지나고 나서 맛이 또 달라지니까 그래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.

현우: 그래서 혼자 살면서 김치를 만들어서 먹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고요, 좀 가족들하고 같이 살면서 또 자식이 있고, 남편이 있거나 부인이 있어서 같이 김치를 먹어야 되는 사람들이 있으면 좀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.

경은: 제 친구들은, 결혼한 친구들도 김치를 담근다고 하는 친구는 아무도 없어요.

현우: 그러면 다 사요?

경은: 사거나, 엄마가 다 해 주시는 거죠.

현우: 또 그 친구들이 엄마 나이가 되면 또 만들겠죠.

경은: 그 때는 만들 것 같아요.

현우: 아니면 아무도 안 만들고 다 살지도 몰라요.

경은: 그럴 수도 있어요.

현우: 참고로 한국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한국 사람들은 예전에는 김치를 밖에 사온다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창피한 것이라고 생각했었어요.

경은: 맞아요.

현우: 그런데 지금은 밖에서 김치를 사 와도 “뭐 그럴 수도 있지.”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, 앞으로는 김치를 밖에서 사 먹는 게 또 흔해지겠죠?

경은: 맞아요. 그런데 김치라는 게 너무 신기한 게요, 특히 한국 음식이 레시피 대로 하지 않잖아요. 그러니까 자기 엄마가 만드는 김치 맛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. 그거에 익숙해져서 사실 저도 사서 먹는 거 맛있는 김치들 많지만 저희 엄마표 김치가 제일 맛있더라고요.

현우: 네. 엄마표.

경은: 다른 집에 가서 제 친구가 “우리 엄마표 김치가 제일 맛있다.” 해서 먹어 보면 그것도 다르더라고요. 그래서 김치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.

현우: 경은 씨. 앞으로 김치 많이 만드시고 또 많이 드시고 (많이 먹을 거예요.) 건강하시길 바라고요. 오래 사시고.

경은: 오래 살아야죠.

현우: 저희 청취자 여러분들께도 좀 질문을 해 보고 싶어요. 김치를 언제 처음 먹어 봤는지 그리고 김치를 얼마나 자주 먹는지.

경은: 김치 만든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.

현우: 네. 김치를 만들 수 있는지. 코멘트로 알려주세요.

경은: 저희한테 이야기해 주세요.

현우: 네. 그러면 저희는 또 다음 시간에 더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.

경은: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.

현우: 안녕히 계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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