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odchaser Logo
Home
TTMIK Iyagi # 60 PDF

TTMIK Iyagi # 60 PDF

Released Tuesday, 31st May 2011
Good episode? Give it some love!
TTMIK Iyagi # 60 PDF

TTMIK Iyagi # 60 PDF

TTMIK Iyagi # 60 PDF

TTMIK Iyagi # 60 PDF

Tuesday, 31st May 2011
Good episode? Give it some love!
Rate Episode

효진: 안녕하세요. 안효진입니다.

경은: 안녕하세요. 최경은입니다.

효진: 언니, 안녕하세요.

경은: 안녕하세요. 효진 씨.

효진: 네. 언니 오늘 우리 이야기 레슨에서 무슨 이야기 할 거예요?

경은: 우리 오늘 학원에 대해서 이야기 해 봐요.

효진: 학원이요?

경은: 효진 씨, 학원 많이 다녔어요?

효진: 저 학교 다닐 때도 다니고, 어릴 때도 다니고 그랬던 것 같아요.

경은: 그래요? 학원을 안 다닌 적도 있었어요?

효진: 네. 있었죠. (그래요?) 네.

경은: 저는 사실 진짜 어렸을 때부터 학원을 다녔거든요. 제일 처음 학원을 다닌 게 피아노 학원인 거 같아요. 효진 씨도 피아노 학원 다녔어요?

효진: 네. 여자애들은 보통 다 피아노 학원가고, 남자애들은 보통 태권도나 이런 거 배우고 다니잖아요.

경은: 맞아요. 저도 그래서 피아노 학원 다녔었고, 유치원도 미술 학원 같은 유치원에 갔었고.

효진: 저도요. (그래요?) 네.

경은: 그게 유행이었던 것 같아요. 여자들은 항상 피아노, 아니면 미술 학원 이런 데 다니고, 남자들은 운동하는 학원에 다니고, 그런 경우가 많았던 것 같고요. 요즘 애들은 그런 스케이트 이런 거.

효진: 김연아 때문에?

경은: 김연아 때문에 스케이트 배우러 다닌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요, 사실 요즘은 유치원도 영어 유치원 있잖아요. 영어 유치원 다니고, 그리고 피아노 배우러 다니고, 운동 배우러 다니고, 요즘은 또 여자, 남자 상관없이 남자들도 피아노 학원을 다니고 이런다고 하더라고요.

효진: 저희 사촌 오빠나 사촌 언니의 아이들을 보면 조카들을 보면 좀 불쌍할 때도 있어요. 아직 초등학생인데 저는 어릴 때 학교 끝나면 놀이터 가서 놀고 이랬거든요. 근데 요즘 애들 보면은 학교 끝나도 무슨 학원 가고, 또 다음에 또 학원 가고 이래서 진짜 바쁜 것 같아요.

경은: 제가 밤에 11시 정도에 떡볶이를 먹으러 간 적이 있었거든요. 너무 배가 고파서.

효진: 저 빼놓고요?

경은: 네. 미안해요. 떡볶이 먹으러 갔는데, 거기에 초등학생들이 학원이 다 끝나고 난 다음에 배가 고파서 떡볶이를 먹으러 왔다고 하면서 먹고 있더라고요. 너무 신기했어요, 저는.

효진: 저 초등학교 때면 11시에 잠 안 자고 있으면, 엄마한테 혼나고 그랬거든요.

경은: 근데 그 친구들은 학교 끝나고 바로 학원 갔다가, 학원도 한 군데도 아니고 여러 군데를 갔다가 야식을 먹는 거죠.

효진: 좀 불쌍한 것 같아요.

경은: 네. 불쌍하죠. 그래서 요즘에는 그런 얘기도 있어요. 그런 커피숍 같은 데 있잖아요. 거기 가면 엄마들이 대기를 하고 있데요. 애들을 학원에 보내고 또 다른 학원에 보내기 위해서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또 애들을 데리고 다른 학원에 데려다 주는 거죠.

효진: 되게 불쌍한 것 같아요. 저는 제 생각에 어릴 때는 좀 뛰어 놀고 이런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근데 엄마들 입장에서는 또 남들 다 하니까 내 아이만 안 시키면 좀 뒤처지는 것 같고 그런 마음에 다 학원에 보내게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.

경은: 제 친구들 중에서도 결혼한 친구도 있고, 아이도 있는 친구들이 있거든요. 그런 친구들도 저랑 똑같이 “자기 아이는 그렇게 학원에 많이 보내지 않을 거다.”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엄마가 되고 나면 다른 친구들한테 뒤쳐질까 봐 학원에 보낼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. 그리고 또 다른 애들이 전부 다 학원에 가니까 같이 놀 친구가 없데요. 그래서 학원을 보내달라고 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.

효진: 좀 안타까운 것 같아요. 제가 보기에는.

경은: 제가 생각하기에도 안타까운 것 같아요. 근데, 사실은 저도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운 기억이 어떻게 보면 그 때는 피아노 학원가는 게 너무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 배웠던 피아노 덕분에 지금 잘 치는 건 아니지만 다시 치고 싶기도 하고.

효진: 언니. 기억나요? 저는 하나도 기억 안 나요.

경은: 기억 잘 안 나긴 하는데. 만약에 안 배웠더라면 지금도 다시 시작할 마음이 없을 것 같아요. 무서울 것 같아요. 근데 그 때 배웠으니까 지금 다시 한 번 배우고 싶어요. 다시 한 번 피아노도 쳐 보고 싶고, 여러 가지 배우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. 적당히 학원을 가는 건 그렇게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.

효진: 그런 점도 있는 것 같아요.

경은: 혹시 여러분들 학원 많이 다녀 보셨어요?

효진: 학원이 없는 나라도 있을 것 같아요.

경은: 그럴 수도 있겠죠. 저희한테 코멘트로 이야기 해 주세요.

효진: 안녕히 계세요.

경은: 안녕히 계세요.

Show More
Rate

Join Podchaser to...

  • Rate podcasts and episodes
  • Follow podcasts and creators
  • Create podcast and episode lists
  • & much more

Episode Tags

Do you host or manage this podcast?
Claim and edit this page to your liking.
,

Unlock more with Podchaser Pro

  • Audience Insights
  • Contact Information
  • Demographics
  • Charts
  • Sponsor History
  • and More!
Pro Feature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