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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TMIK Iyagi #98

TTMIK Iyagi #98

Released Tuesday, 21st February 2012
Good episode? Give it some love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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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uesday, 21st February 20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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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진: 안녕하세요. TalkToMeInKorean의 이야기입니다.

석진: 안녕하세요. 효진 씨.

효진: 안녕하세요. 오빠.

석진: 안녕하세요. 여러분.

효진: 안녕하세요.

석진: 네. 효진 씨, (네.) 이번 주제 통해서 저희가 어렸을 때 공부를 과연 열심히 했는지, 안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.

효진: 네. 알겠어요.

석진: 그래서 이번 주제가 뭐죠?

효진: 저랑은 별로 관련이 없는 단어고, 제 생각에는 오빠랑도 별로 관련이 없을 것 같아요.

석진: 저 여기 가 본 적 있어요.

효진: 저도 가 본 적은 있어요. 어디죠, 오빠?

석진: 도서관과,

효진: 독서실!

석진: 네. 여러분은 과연 많이 가셨는지 모르겠어요.

효진: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은 공부 열심히 하시니까, 많이 가 보셨을 것 같은데 오빠 먼저, 도서관하고 독서실은 뭐가 다르죠?

석진: 도서관은 책이 있는 곳이죠.

효진: 책을 빌려서 볼 수 있고, 거기서 공부도 할 수 있고, 그 안에서 책도 볼 수 있고.

석진: 그렇죠. 독서실은 뭐죠?

효진: 독서실은 공부하러 가는 곳이에요. 공부만 하러 가는 곳이에요.

석진: 실제로 책은 없죠?

효진: 책은 없고 자기가 공부할 책을 들고 가서, 개인 책상이 있는데 거기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거예요.

석진: 맞아요. 맞아요. 제가 고3 때 많이 이용했었어요. (아, 정말요?) 학교 마치고 조용히 공부할 곳이 필요해서 독서실을 한 달간 (한 달이요?) 네. 한 달간 등록을 하고, 이렇게 공부를 했었어요. (한 달만?) 아니에요. 제가 한 세 달간, 세 달간 한 것 같아요.

효진: 세 달간 한 것 같아요?

석진: 네.

효진: 근데 독서실은 오빠, 아까 말했듯이 공부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 조용하고, 또 자기 책상에는 불을 켤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약간 어둡잖아요. (많이 어둡죠.) 그래서 공부를 하기도 좋은 반면에 잠이 잘 와요.

석진: 아, 많이 자셨군요.

효진: 저는 독서실을 잘 가 본 적이 없어요.

석진: 아, 가 본 적이 없구나.

효진: 네. 저는 도서관 같은 경우에는 어릴 때나 뭐 학교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간 적은 꽤 있는데 거기서 공부를 하러 간 적은 몇 번 없는 것 같아요.

석진: 아... 솔직히 얘기할게요.

효진: 네.

석진: 저는 공부하러 갔었어요.

효진: 도서관에?

석진: 네. 도서관도 가고, 독서실도 공부하러 간 적이 있어요.

효진: 근데 도서관이랑 독서실에 갈 때는 공부하러 갈 수 있잖아요. “실제로 공부를 했냐.”의 질문에는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.

석진: 며칠 동안 했어요. 며칠 동안 했었는데, 글쎄요. 도서관은 저희 집에서 너무 멀었기 때문에, 이때까지 살면서 그 도서관에 일주일간 갔었던 것 같아요. (아, 그렇군요.) 그래서 그 일주일 동안은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 같고, 또 그때는 제가 남자 고등학교에 있어서 여학생을 볼 수 있는 곳이, 그 도서관에 가면...

효진: 불순한... 생각

석진: 불순한 건 아니죠.

효진: 공부하러 간 건 아니잖아요. 어쨌든.

석진: 공부도 하면서 여학생도 볼 수 있고

효진: 그렇군요. 저 같은 경우에는 아까 말했듯이 도서관은 뭐 학교 안에 있으니까, 일단 대학교 다닐 때, 학교 안에서도 많이 갔고. 고등학교 때도 도서관이 꽤 잘 되어 있어서 저희 학교는, 책 많이 빌려서 읽고 그랬었는데. 보통 대학생들은, 특히 시험 기간이 되면, 도서관에서 공부하잖아요, 학교 도서관에서. 저는 집에서 주로 했던 것 같아요. 학교 도서관에서 안 하고.

석진: 저 같은 경우에는 주로 도서관에서 공부했었거든요.

효진: 그래서 시험 기간 되면, 평소에는 도서관이 텅텅 비어 있는데,

석진: 어? 효진 씨 대학교는 좋은 대학교잖아요. 그런데도?

효진: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?

석진: 저는 그렇게 들었어요.

효진: 아, 평소에?

석진: 네. “평소에도 학생들이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한다.” 그렇게 들었었거든요.

효진: 잘못된 소문입니다. (아, 그렇군요.) 도서관에 평소에 가 보면은 물론 텅텅 비어 있진 않지만 자리를 쉽게 찾을 수가 있어요. (그렇죠.) 근데 시험 기간 한 일주일 전쯤 되면 자리가 없어요.

석진: 아! 전쟁이에요.

효진: 네. 오빠가 그런 거에 일조를 하신 분이군요. 시험기간에만 사용하는. (그렇죠. 그렇죠.) 제 생각엔 도서관은 다른 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,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독서실 같은 경우에는 있는 곳이 있을까요?

석진: 아마 찾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.

효진: 그쵸? 독서실 같은 경우에는 보통 중·고등학생들이나 어떤, 시험, 큰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서 하루에 몇 천원 내면 될 거예요, 아마.

석진: 아마 하루에 3,000원이었어요. 제가 어렸을 때는.

효진: 지금은 얼만지 모르겠는데, 그렇게 내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인데, 요새 독서실은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어요.

석진: 요즘에는 안 가 봐서 제가 잘 모르겠어요.

효진: 근데 독서실 광고 보면, 요새 인터넷 강의 많이 듣잖아요. 학생들이. 그런 것도 따로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, 그래서 되게 좋아졌다고 들었는데, 사실 저도 독서실 한 번 가 본 적 있어요. 언제 가 봤냐면, 고등학교 때 시험을 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었어요. 국어 선생님을 좋아했는데, 하필 국어 시험을 망친 거예요. 그래서 너무 충격을 받고 그 날 바로 독서실을 갔는데, 한 달 치를 미리 냈어요. 그러고, 근데 한 일주일 있다가 시험이 끝나더라고요. 그래서 한 일주일 다녔던 것 같네요. 저도.

석진: 한 달 끊어 놓고 일주일만 갔었군요.

효진: 오빠는 도서관이나 독서실에 관련된 재밌는 얘기 없어요?

석진: 사실 독서실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잘 수도 있었어요.

효진: 잠이 잘 오죠.

석진: 아니요. 아니요. 실제로 밤이 되면 거기서 잠을 잘 수가 있었어요.

효진: 침대가 있다고요?

석진: 아니요. 그냥 마룻바닥인데 거기에 이불도 있고, 자기가 베개만 가지고 가면 잘 수가 있었어요.

효진: 아, 진짜요? 처음 알았어요.

석진: 네. 네. 그래서 잠도 잘 수도 있고 그러니까 잠자기 전까지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죠. 그런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좁은 장소에 붙어 있고 하다 보니까 도난 사고도 있었어요. (아, 맞아요. 맞아.) 그 때 유행했던 게 카세트 테이프?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. 네. 네. 그 때는 CD 플레이어가 잘 없었던 때니까. (오빠 초등학교 때 말하는 거 맞죠?) 아니에요. 저 중학교 땐가 그래요. (아, 그래요?) 네. 그 때 이제 사람들이 그런 거 이제 훔쳐 가서, 테이프 플레이어를 훔쳐 가서, 사건이 되고 그랬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.

효진: 그러고 보면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도난 사건이 많이 있는데, 저 때는 카세트 테이프 말고 전자사전을 많이 들고 다녔는데, 아무래도 전자사전이 좀 고가의 물건이다 보니까 (많이 비싸죠.) 전자사전을, 그리고 공부하려고 많이 들고 다니고, 그래서 전자사전이 가장 도난 사건이 많았던 것 같아요.

석진: 참 지금 생각해 보면 재밌는 일이 또 되게 많았던 것 같은데, 정말 공부하러 간 곳이긴 하지만 친구들끼리 가면 솔직히 (장난 아니죠.) 네. 공부만 할 수는 없어요.

효진: 점심 시간, 저녁 시간 돼서 밥 먹으러 나갔다가 거의 막 두세 시간씩 (맞아요.) 있다가 들어오고, 이런 적도 되게 많았던 것 같아요.

석진: 한 세, 네 시간을 점심시간, 저녁시간으로 쓰면서 정작 공부는 뭐 한, 두 시간만 하고.

효진: 그리고 집에 가면 엄마가 “아이구, 독서실에서 공부 많이 하다 왔네!” 죄책감을 느끼고 그랬던 것 같아요.

석진: 다시 한 번 이제 정리해 드리자면, 도서관은 실제로 공부도 할 수 있지만 주로 책을 보고, 책을 빌리고, (책을 빌릴 수 있는 곳.) 네. 그런 곳이죠. (네, 맞아요.) 독서실은 이름이 도서관하고 좀 비슷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독서,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, 그런 곳이죠. (네, 맞아요.) 차라리 공부방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.

효진: 네. 맞아요. 공부하는 곳. 책을 읽는다기보다는 공부가 목적이죠, 주로. 여러분의 나라에서는 제 생각에 도서관은 다 있을 것 같은데 독서실이 있는 나라가 있는지 궁금해요. 꼭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.

석진: 네. 꼭 남겨 주세요.

효진: TalkToMeInKorean에 오셔서 꼭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.

석진: 기다리겠습니다.

효진: 안녕히 계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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